전국 5개 권역별 관계기관 합동 대응팀 발족
"향후 사어비 위기대응 활동 한층 업그레이드"
[미디어펜=진현우 기자]국가정보원(국정원)이 2일 신속한 사이버 사고 대응을 위해 전국 5개 권역별 관계기관 합동 대응팀인 '사이버 119'를 발족했다.

국정원은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검찰·경찰 등 정부부처와 부산·대전·광주·대구광역시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 한국전력공사·한국수력원자력·한국인터넷진흥원 등 공공기관 등 46개 기관이 참여하는 '사이버 119'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윤오준 국정원 3차장이 8월 2일 열린 '사이버 119' 출범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8.2./사진=국가정보원 제공

해당 기관들은 국정원장 명의 ‘사이버 119’ 위촉장을 받고 수도권·충청권·영남권·호남권·제주권 등 5개 권역으로 나누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사이버 119'는 평시 비상설로 운영하다가, ▲주요 정보통신망·정보시스템 마비 ▲대규모 침해사고 발생 ▲다수 기관과 관련된 국가 배후 해킹조직 공격 등 대규모 사이버 사고 발생시 국정원에서 해당 권역의 '사이버 119' 소집 요청을 하면 가동되고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과 유기적 협업을 진행하게 된다.

신용석 국가안보실 사이버안보비서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기존 지역별 사이버보안협의회가 '사이버 119'라는 전국 단위 협의체로 발돋움한 만큼 향후 사이버 위기대응 활동이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윤오준 국정원 3차장도 "협의체를 중심으로 광역 신속대응 체제를 구축하여, 사이버 특급 소방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진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