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남자 골프 신예 '간판' 김주형이 올림픽 메달 도전을 이어갔다. 3라운드에서 공동 6위에 올라 조금만 더 분발하면 메달도 가능한 상황이다.

김주형은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1)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를 쳤다.

   
▲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 3라운드에서 공동 6위에 오른 김주형. /사진=대한골프협회 홈페이지


중간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한 김주형은 공동 6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 공동 5위에서 한 계단 내려서긴 했지만 마지막 날 메달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14언더파로 공동 1위에 오른 욘 람(스페인), 잰더 쇼플리(미국)와는 4타 차이다. 메달권인 3위 토미 플리트우드(영국)의 13언더파와는 3타 차. 올림픽에 첫 출전한 김주형이 메달을 따려면 바로 윗 순위인 공동 4위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11언더파) 등 2명도 제쳐야 한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3위 로리 매킬로이(아일랜드)가 김주형과 나란히 공동 6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맞는다.

김주형과 함께 출전한 한국 대표로 출전한 안병훈은 이날 5타를 줄여 7언더파를 기록, 공동 17위로 올라섰다.

2라운드까지 공동 30위였던 안병훈은 이날 11번 홀까지 버디 8개를 쓸어담으며 한때 선두를 위협하기도 했으나 13번 홀(파4) 더블보기가 뼈아팠다. 17번 홀(파4) 보기로 한 타를 더 잃어 선두권에서 밀려났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해 공동 11위에 올랐던 안병훈은 두번째 출전 올림픽에서 그 이상의 성적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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