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안나린이 홀인원의 기쁨을 누리면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준우승을 차지했다.
안나린은 5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이글(홀인원)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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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틀랜드 클래식 공동 2위에 오른 안나린. /사진=LPGA 공식 SNS |
16번 홀(파3)에서 티샷한 볼이 홀에 빨려들어간 행운의 홀인원을 앞세워 최종 합계 20언더파를 기록한 안나린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2언더파로 우승한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에는 2타 뒤졌다.
공동 12위로 이날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안나린은 4∼7번 홀에서 4연속 줄버디를 잡으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16번 홀 홀인원으로 선두권까지 치고 올라간 안나린은 쭈타누깐을 위협하기도 했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 보기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우승하지는 못했지만 안나린은 2022년 LPGA투어에 데뷔한 후 최고 성적을 냈다. 지금까지 세 차례 3위에 올랐던 것이 이전 개인 최고 순위였다.
이소미는 이날 3타를 줄여 공동 5위(19언더파)를 차지했다. LPGA투어 루키인 이소미는 처음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6타를 줄인 전지원이 공동 9위(17언더파)에 자리해 한국 선수 3명이 톱10에 진입했다.
쭈타누깐은 이날 6타를 줄이며 우승, LPGA투어 통산 3승을 올렸다. 동생 아리야 쭈타누깐이 공동 9위에 올라 자매가 나란히 톱10에 들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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