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샬롯 웰스 감독의 '애프터썬'(Aftersun)이 8월 28일, 늦여름 재개봉을 확정했다.
'애프터썬'은 20여년 전, 아빠와 보낸 튀르키예 여행이 담긴 캠코더를 보며 이제야 알게 된 그 해 여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사이트 앤 사운드(Sight & Sound), 더 가디언(The Guardian), 인디와이어(IndieWire), 메타크리틱(Metacritic), 시네유로파(Cineuropa), 더 스키니(The Skinny)까지 6개의 해외 매체로부터 '최고의 영화 1위'에 뽑힌 샬롯 웰스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전 세계 영화제 94개 부문 수상, 177개 부문 후보에 오르고 유명 영화 평가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96%를 기록하며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은 '애프터썬'은 작년 개봉한 이후 씨네21 전문가 별점 8.5점, CGV 실관람객들의 평가 지수인 골든에그지수 93%를 기록, 언론과 평단, 일반 관객들에게 모두 호평받으며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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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영화 '애프터썬' 재개봉 포스터 |
특히 이동진 영화 평론가의 2023년 첫 만점 영화로 더욱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영화의 배경이 늦여름 휴가를 그린 만큼 관객들로부터 '애프터썬'을 여름에 다시 극장에서 만나고 싶다는 요청이 쇄도해 재개봉을 확정하게 되었다.
이번에 공개된 재개봉 포스터는 해변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부녀, 소피와 캘럼을 담고 있다. 찬란한 빛, 넘실거리는 파도, 소피의 환한 미소까지 포스터 속 모든 요소가 두 사람이 전할 그 해 여름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이 영화의 햇볕에 오래도록 그을리고 싶다"는 카피처럼 '애프터썬'의 이번 재개봉은 영화를 처음 관람하는 관객들에게도, 다시 관람하는 관객들에게도 오래도록 남을 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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