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축산 분야 탄소 감축을 위해 시행 중인 ‘2024년 저탄소 축산물 인증 시범 사업’에 한우와 젖소, 돼지 농장 165호가 신청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젖소·돼지로 축종이 확대되면서 농가의 관심이 한층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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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탄소 축산물 인증 받은 한우 고기가 판매장에 진열돼 있다./사진=축산물품질평가원 |
지난 4월부터 7월 15일까지 누리집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한우 81호 △젖소 32호 △돼지 52호가 신청했으며, 서류심사를 거쳐 지원 자격을 갖춘 농장 142호가 선정됐다.
이 중 66호의 한우 심사 대상 농장은 현장 인증심사가 진행 중이며 젖소 농장 31호와 돼지 농장 45호는 8월 한 달간 인증 심사원이 신청 농장별로 방문해 인증심사와 온실가스 배출 산정 보고서 작성을 병행할 계획이다.
축평원은 전문가를 통해 현장 축종별 온실가스 배출 산정 보고서를 검증하고 인증심사 결과를 종합한 후, 9월 중 인증 심의회를 열어 최종 저탄소 축산물 인증 농장을 선정할 예정이다.
박병홍 축평원장은 “축산 분야의 지속적인 탄소 감축과 가치소비 문화 확산에 따른 소비자 선택권 확대를 위해 저탄소 축산물 인증 시범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평원은 지난해 1월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총괄 기관으로 지정돼 시범 사업을 운영하고 작년 한우(거세우) 희망 농가 112호 중 인증 절차를 거쳐 최종 71호 선정한 바 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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