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올여름 가장 신선한 샤머니즘 공포로 극장가를 물들일 '마야'가 악귀 마야의 본격적인 등장을 예고하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마야'는 메콩강 깊은 물속에서 사람들을 홀려 삼켜버리는 마야의 비밀을 찾는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그린 샤머니즘 공포.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베트남의 우거진 숲과 깊이를 알 수 없는 강이 기이한 분위기를 형성해 눈길을 끈다. 극히 제한된 빛만이 허락된 공간에는 옅은 안개마저 껴있어 마치 실제로 포스터 속에 들어간 듯한 감각을 선사하며 공포를 자극한다. 

여기에 포스터 한가운데 인간의 형체를 한 악귀의 실루엣이 자리하고, 그 위로 "이리 와서 놀자"라는 악귀의 으스스한 대사가 더해져 샤머니즘 공포에 대한 기대를 더욱 끌어올린다. 이는 "절대 강가에서 놀면 안 돼"라는 카피로 보는 이들에게 경고를 날렸던 티저 포스터와 달리 본격적으로 악귀에 홀린 듯한 느낌을 주며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 사진=영화 '마야' 메인 포스터


한국, 베트남, 호주, 뉴질랜드에서 동시 극장 개봉을 하는 최초의 베트남 영화로 화제를 모은 '마야'는 베트남에 실제로 존재하는 봇샷(시체 인양자)이라는 독특한 직업적 소재를 비롯해 다양한 베트남 문화 요소를 적절히 녹여내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샤머니즘 공포를 완성했다. 

태국 공포 영화의 역작으로 불리는 '셔터'를 이을 공포 영화이자 문화적 특색과 영화적 완성도 모두를 잡은 동남아시아 콘텐츠로서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마야'는 오는 16일 롯데시네마에서 개봉 예정이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