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합동검사로 어업인 행정편의 서비스 제공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유관기관 간 합동검사로 어업인들의 선박검사 행정절차 간소화를 추진한다.

   
▲ 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검사원이 어선 및 무선국 합동검사 중인 모습./사진=KOMSA


공단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과 협업을 통해 어선검사 및 선박 무선설비 검사를 합동으로 진행하는 ‘어선 및 무선국 합동검사’ 시범운영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무선국검사는 레이더, 위성항법시스템(GPS),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초단파대무선전화장치(VHF) 등 선박의 안전한 항해를 위해 설치된 무선설비 검사를 말한다. 

현재 어선 소유자는 관련 규정에 따라 어선의 안전 검사와 어선에 설치된 위성항법시스템(GPS), 선박자동식별장치(AIS) 등의 무선설비 검사를 개별적으로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에 공단은 어업인들이 같은 날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진흥원과 ‘어선 및 무선국 합동검사’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7월 공단 목포지역 관내 원거리 도서 지역의 어선 합동검사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합동검사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서비스를 개선‧확대할 계획이다. 공단은 향후 시범서비스 운영 만족도 등 현장 의견을 모아 진흥원과 함께 정책 제언을 통한 관련 규정 개정에도 힘쓸 예정이다.

공단은 이번 시범서비스를 통해 개별 검사신청과 일정을 조정하는 절차를 간소화하고 검사일 단일화로 조업 제한일도 최소화하는 등 어업인들의 편의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이번 기관 간 합동검사 시범운영을 통해 원거리 도서지역 어업인들의 검사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공단은 향후에도 적극적으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여 어업인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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