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수출 연구·개발 신속 지원 첫 킥오프 회의 개최
신설 ‘농식품 수출 기술 신속지원단’ 운영 방안 논의
중앙·지방·수출통합조직 합동으로 농산물 수출단지 지원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농촌진흥청은 7일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지방 농촌진흥기관 관계관과 신선농산물 수출통합조직, 생산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연구·개발(R&D) 신속 지원 첫 기획(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 농촌진흥청 서효원 차장이 7일 전북혁신도시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농식품 수출기술 신속지원단 첫 기획 회의'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농진청


이날 회의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연구 결과 가운데 수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신속하게 적용하고자 신설한 ‘농식품 수출 기술 신속지원단’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농식품 수출 기술 신속지원단은 그동안 품목별, 분야별로 여러 기관에서 산발적으로 대응하던 문제를 종합해 총괄 조정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수출 연구·개발(R&D) 기술을 적재적소에 적용함으로써 수출단지의 문제점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농진청은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도 농진청을 포함해 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 전문가로 수출 품목별 12개 전담팀(팀당 2~4인)을 구성해 수출단지에서 발생하는 문제해결에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다. 수출 과정이나 기술 전문 상담(컨설팅) 과정에서 해결하지 못한 기술적 문제는 내년 초 연구과제 기획 단계에 적극 반영해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농진청은 수출 현장의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수출지원 체계를 지역 수출 유망단지(18개소)와 프리미엄 수출단지(5개소)로 나누어 각 단지의 특성에 맞춘 기술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수출 유망단지 관련해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수출단지 맞춤형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수출 역량이 높은 프리미엄 단지를 중심으로 수출국별 고급 시장 진입을 목표로 재배 단계부터 소비까지의 모든 과정에 걸쳐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이를 강화하기 위해 23개 수출단지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세부 기술지원 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2016~2023년까지 개발된 기술도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농진청 서효원 차장은 “수출 기술 신속지원단을 통해 청이 개발한 연구 결과를 현장 상황에 맞게 확산하고 추가 문제는 후속 과제 등으로 추진해 수출 현장의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K-농업의 국제적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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