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인건비 등 비용 효율화 지속할 것"
[미디어펜=이승규 기자] 넷마블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821억 원 영업이익 1112억 원, 당기순이익 1623억원 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 넷마블 신사옥 지타워 전경./사진=넷마블 제공


매출은 전년 동기(6033억 원) 대비 29.6% 증가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영업손실 372억 원·순손실 441억 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2분기 해외 매출은 5906억 원으로 전체 매출 비중의 76%를 차지했다. 국내 매출 증가로 전 분기 대비 7.3%p(포인트) 감소했으나, 분기 기준으로는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40%, 한국 24%, 유럽 13%, 동남아 10%, 일본 6% 순으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지속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상반기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와 레이븐2 등 출시 신작들의 흥행과 지속적 비용 효율화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하반기는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등 기대 신작의 출시를 통해 글로벌 게임 사업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넷마블은 이 날 진행된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추후 계획에 대해 공유했다.

넷마블은 오는 하반기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 총 4개의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어 내년에는 5~6종의 신작 발매를 통해 호실적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그 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2분기 말 출시를 할 예정이다.

또 인건비 등 비율 효율화도 지속할 방침이다. 분기 당 인건비는 지난해 1949억 원에서 상반기 1811억 원까지 감소했다. 마케팅비도 지난해 매출의 19% 수준이었지만 지난 상반기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를 포함한 3종의 신작을 출시했음에도 17.9%까지 줄었다.

넷마블은 부채 상환에 관한 계획도 전달했다. 도기욱 넷마블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재무 구조 차익금 상환에 대한 부분은 최우선 순위로 검토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지난 2분기 하이브 지분을 매각했던 것처럼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승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