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양궁에서 전 종목 싹쓸이 금메달을 합작해냈던 김우진(청주시청)과 임시현(한국체대)이 2024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남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파리올림픽 마지막 날인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코리아하우스에서 대회 결산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회 MVP로 김우진과 임시현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올림픽 취재 기자단의 투표에서 양궁 금메달 3관왕 남매가 나란히 가장 많은 득표를 해 MVP 영예를 안았다.

김우진은 남자 개인전, 단체전, 혼성전에서, 임시현도 여자 개인전, 단체전,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따 양궁에 걸린 5종목 금메달(혼성전은 김우진 임시현 합작)을 석권했다.

김우진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더해 올림픽에서만 통산 5개의 금메달을 수확, 역대 한국 선수 올림픽 최다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임시현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에 이어 올림픽에서도 3관왕을 휩쓸며 여자 양궁 절대 강자의 위치를 굳혔다.

한편, 한국은 대회 폐막일 일부 종목이 남은 가운데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9개로 종합 순위 8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