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광양항 테스트베드 총 7464억원 투입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정부가 국내 기술 중심의 스마트항만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해양수산부는 완전 자동화 야드크레인(32기, 1,535억원) 제작을 시작으로 ‘광양항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 광양항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사업위치도./사진=해양수산부


정부와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2029년까지 7464억원을 투자해 컨테이너 부두 4선석 규모의 기반 시설 구축과 완전 자동화 항만하역 장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항만에서 컨테이너를 하역하면서 필요한 자동화 안벽 크레인, 무인이송장비, 자동화 야드크레인 등을 국내 기술 중심으로 제작한 장비를 도입해 한국형 스마트항만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야드크레인 제작을 시작으로 자동화 장치장, 운영 건물 등 기반시설과 핵심 장비 및 시스템(안벽크레인, 무인이송장비, 터미널운영시스템)을 순차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컨테이너 부두는 2027년에 1차 개장(4천TEU 2선석), 2029년에 2차 개장(4천TEU 1선석, 2천TEU 1선석)할 예정이다.

   
▲ 완전자동화 항만 모식도./사진=해수부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주요 항만을 한국형 스마트항만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나아가 테스트베드에서 검증된 국내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들이 세계 항만 기술산업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