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키움 히어로즈 불펜의 핵인 조상우가 1군 복귀 후 6일 만에 다시 등록 말소됐다. 키움 구단은 경기가 없는 12일 조상우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조상우는 어깨 부상에 시달렸다. 지난 7월 11일 한화 이글스전 등판 후 어깨 통증을 느껴 7월 16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치료와 재활을 거쳐 회복됐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6일 1군 복귀했다.

   
▲ 1군 복귀 6일 만에 다시 엔트리에서 빠진 조상우. /사진=키훔 히어로즈 SNS


복귀 후 두 차례 등판했는데 구위가 좋지 않았다. 6일 SSG 랜더스전에 등판했으나 아웃카운트 하나 못 잡고 3연속 2루타를 맞은 뒤 강판됐다. 10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긴 했지만 안타 2개를 허용하는 등 불안한 모습이었다.

키움 코칭스태프는 조상우가 어깨 통증은 없어졌지만 아직 완벽하게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다고 판단,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보고 1군 엔트리 제외 결정을 했다.

사회복무요원을 마치고 올 시즌 복귀한 조상우는 44경기에서 33⅔이닝을 던졌고 1패 6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3.18의 성적을 내고 있다.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키움은 조상우의 공백으로 또 어려움이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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