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스완지시티에 입단한 엄지성(22)이 두번째 출전 경기에서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엄지성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스완지닷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리그2(4부리그) 소속 질링엄과 2024-2025시즌 EFL컵(잉글랜드리그컵) 1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도움 하나를 기록했다.

   
▲ 스완지 입단 후 두 경기 출전 만에 쐐기골 도움으로 첫 공격포인트를 올린 엄지성. /사진=스완지 시티 홈페이지


엄지성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벤치 대기했다. 스완지시티가 2-1로 앞서고 있던 후반 27분 투입된 엄지성은 추가시간까지 약 25분을 뛰면서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후반 추가시간이 6분쯤 지났을 때 엄지성이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볼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트래핑한 후 문전으로 밀어줬다. 이 볼을 아짐 압둘라이가 가볍게 골로 연결했다. 엄지성이 스완지 유니폼을 입고 첫 어시스트로 유럽 무대 1호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순간이었다. 

스완지는 3-1로 승리를 거두고 EFL컵 2라운드로 진출했다.

   
▲ 엄지성(맨 오른쪽)이 쐐기골에 도움을 기록한 스완지 시티가 3-1 승리를 거둔 후 선수들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스완지 시티 홈페이지


엄지성은 지난달 광주FC를 떠나 스완지로 이적,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10일 2024-2025시즌 챔피언십 개막전 미들즈브러전(스완지 0-1 패배)에 데뷔 출전해 경기 막판까지 약 90분을 뛰었다.

두 경기 연속 출전한 엄지성은 첫 도움까지 올리며 새로운 팀과 무대에 안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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