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14일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검사 탄핵' 청문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향해 '살인자' 표현을 쓴 것에 대해 대통령실은 "오늘 민주당은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국민이 뽑은 대한민국 대통령의 가족을 향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내뱉었다"고 비판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브리핑을 갖고 "근거 없는 일방적인 주장에 근거해 거친 말을 쏟아낸 것은 한 인간에 대한 인권 유린이고 국민을 향한 모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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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2일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현안 브리핑에 참석해, 국회 본회의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안이 의결된 것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8.2 /사진=연합뉴스 |
특히 정혜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민주당의 공식적인 사과와 납득할 만한 설명을 요구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막말을 내뱉은 전직 권익위원장인 전현희 의원은 권익위를 황폐하게 만든 일말의 책임감도 느껴지지 않는지 의문"이라며 "민생을 논의해야 할 국회가 무책임한 말을 내뱉는 해방구가 된 점에 대해 국민들은 분노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