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이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시상하는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PFA는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 ‘올해의 선수’ 수상자로 포든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 P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필 포든. /사진=PFA 공식 홈페이지


포든은 팀 동료인 엘링 홀란드와 로드리(이상 맨시티), 그리고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널), 콜 파머(첼시), 올리 왓킨스(아스톤빌라) 등 경쟁자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차지하며 4연패를 달성했다. 필 포든은 맨시티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리그 35경기 출전해 19골 8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5골 3도움을 올리는 등 2023~2024시즌 공식전 총 27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포든은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FWA(영국축구기자협회) 올해의 선수상 수상에 이어 PFA 올해의 선수상까지 독식했다. 

   
▲ P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필 포든.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맨시티가 EPL 최강으로 군림하다 보니 PFA 올해의 선수는 최근 5년 사이 4차례나 수상자를 배출했다. 2020년과 2021년 케빈 더 브라위너가 2연속 수상했고 지난해 엘링 홀란드, 올해 필 포든이 수상했다. 2022년에만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 이 상을 가져갔다.

또한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선수가 PFA 올해의 선수로 뽑힌 것은 2010년 웨인 루니(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14년 만이다.

포든은 "PFA 선수상을 수상하는 것은 매우 특별한 일이다. 동료 선수들에게 인정받는 것은 모든 것을 의미한다. 매일 나를 더 나은 사람이 되게 도와준 펩 과르디올라 감독, 코치들, 팀원들께 감사를 표하고 싶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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