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두산 베어스가 일본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와 동행을 보름 더 연장했다.

두산 구단은 21일 시라카와와 140만엔(약 1280만원)에 15일간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시라카와는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브랜든 와델의 대체 외국인투수로 6주간 계약하고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7월 10일 맺은 계약이 20일 만료됨에 따라 보름간 계약을 연장했고, 9월 4일까지 두산 소속으로 뛰게 됐다.

   
▲ 두산과 15일 계약 연장을 한 시라카와. /사진=두산 베어스 SNS


시라카와는 당초 SSG 랜더스의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부상 대체 선수로 영입돼 KBO리그에 뛰어들었다. 6주간 SSG에서 선발투수로 뛴 시라카와는 SSG와 계약이 끝난 후 두산의 콜을 받고 KBO리그에서 활약을 이어왔다.

시라카와는 두산 유니폼을 입고 6경기에 등판, 30⅓이닝을 던져 2승 2패 평균자책점 5.34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16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8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 KBO리그 데뷔 후 가장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다.

두산 구단은 "시라카와는 경기를 치를수록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남은 계약기간에도 좋은 투구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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