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편성과 일정이 확정됐다.

월드베이스볼 주최측은 21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2026년 열리는 제6회 WBC 조편성과 대회 일정을 공개했다.

한국은 일본, 호주, 체코, 그리고 예선통과 한 팀과 C조로 묶여 2026년 3월 5일∼10일 일본 도쿄돔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 2026 WBC 조편성 및 경기 일정. /사진=WBC 공식 SNS


쿠바, 푸에르토리코, 파나마, 캐나다가 A조, 미국, 멕시코, 이탈리아, 영국이 B조,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네덜란드, 이스라엘이 D조로 편성됐다. 여기에 내년 2∼3월 치러지는 예선을 통과하는 4개국이 각 조마다 한 팀씩 배치된다.

1라운드에서는 조별로 5개 팀씩으로 나뉘어 풀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 2위가 8강에 진출한다. 8강전은 3월 13∼14일 미국 휴스턴과 마이애미에서, 4강전과 결승전은 3월 15~17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다.

한국은 지난해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 5회 WBC 1라운드에서 일본, 호주, 체코, 중국과 함께 B조에 편성돼 2승 2패의 전적으로 탈락했다. 호주와 일본에 졌고, 체코와 중국을 잡았지만 8강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은 2006년 개최된 1회 WBC에서 4강에 진출하고, 2009년 2회 대회는 준우승까지 차지했다. 하지만 이후 2013년 3회 대회부터 지난해 5회 대회까지 세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내야 하는 한국의 2016년 대회 1라운드 경기 일정도 정해졌다. 한국은 3월 5일 체코와 첫 경기를 갖고 7일 숙적 일본과 맞대결한다. 8일에는 예선 통과팀과 만나고 9일 호주와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국이 8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역시 까다로운 상대 호주전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C조에서 2위 안에 들어 8강에 오르면 미국으로 이동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8강전을 치르게 된다. 8강전은 C조 1위-D조 2위, C조 2위-D조 1위 대진으로 짜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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