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녹색산업분야 창업기업 성장단계에 맞춰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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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
환경부는 김완섭 장관이 이날 인천 서구 소재 창업·벤처 녹색융합클러스터를 방문해 녹색기업체를 운영하는 청년기업가들과 녹색산업 미래를 논의한다고 밝혔다.
2017년 5월 준공한 창업·벤처 녹색융합클러스터에는 현재 환경기업 118개사가 입주해 있으며, ▲창업 아이디어 발굴 ▲실증화 지원 ▲해외진출 상담(컨설팅) 등을 통해 1024억 원의 기업 투자 유치와 675명의 고용 창출을 이끌어 왔다.
이날 김완섭 장관은 녹색융합클러스터 내 입주기업인 테라클의 실증 시설을 가장 먼저 둘러볼 예정이다. 테라클은 기존 방식으로는 재활용이 어려웠던 저급의 폐플라스틱까지 재활용할 수 있는 분해 기술을 상용화해 최근 10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녹색기업이다.
이어 창업·벤처 클러스터에 입주한 기업과 환경부 창업 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청년 창업기업 6개사와 함께 이곳 대강당에서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환경부는 이 행사에서 녹색산업 현장에서 활동 중인 청년 창업가들의 목소리를 듣고, 청년 녹색창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지난달 취임한 김완섭 장관은 환경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현장 적용성과 당사자의 의견을 폭넓게 고려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창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혁신적인 환경 기술 실증을 지원하는 규제 특례와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발맞춘 환경 기준 적극 개정 등으로 녹색산업 기업을 제도적으로 전폭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여신·보증·펀드 등을 활용한 다각적인 정책금융 지원과 해외 전시회·박람회 등 우리 기업 해외 진출 참여 기회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김완섭 장관은 "갈수록 심해지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업가 정신을 가진 녹색산업 분야 청년 기업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향후 청년 창업기업들이 녹색산업분야에 잘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실증·규모 확대까지 창업기업의 성장단계에 맞춰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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