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진현우 기자]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25일 쟁점이 없는 민생법안에 대해서는 '민생 패스트트랙'(민생입법 신속 통과 제도)를 만들어보자고 정치권에 제안했다.
정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국회 본래의 모습을 이어가는 차원에서 가령 매 회기마다 무쟁점 민생법안은 원칙적으로 정쟁에서 분리해서 처리하는 가칭 민생입법 신속 통과 제도, 민생 패스트트랙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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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8월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8.25./사진=연합뉴스 |
정 비서실장은 "의회 민주주의의 본령이라고 할 수 있는 대화와 타협이 실종된 채로 지난 석 달이 이어져 왔다"며 "국민이 많은 걱정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동훈 대표가 이끄는 집권여당 국민의힘이 이번 정기국회를 그야말로 국민들의 삶의 문제에 집중하고 과거보다는 미래를 주제로 하는 그런 정기국회로 이끌어주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
세계 정세가 급변하고 격동하고 있다"며 "이러한 도전에 맞서서 우리의 새로운 응전 태세 및 방안을 만드는 생산적인 22대 첫 정기국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비서실장은 "지난주에 (22대 국회) 첫 민생법안인 전세사기특별법이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과하고 이번 주 본회의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좋은 신호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주 대통령이 국정브리핑을 한다"며 "대한민국의 백년대계와 직결되는 핵심 국정과제에 대한 대통령의 비전·포부를 상세하게 국민 앞에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 비서실장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추석 민생안정대책과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 쌀값 및 한우 가격 안정 대책 등을 논의한다며 "하나하나 국민이 언제 대책이 나오나 기대하는 내용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리올림픽에서 '원팀 코리아'로 국민에게 기쁨을 드린 것처럼 국민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당과 정이 하나가 되어서 노력해야 할 시점"이라고 역설했다.
[미디어펜=진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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