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청소년 엄마' 윤하솔이 이혼 후 '배달 라이더'로 뛰며 두 딸을 키우는 열일 일상을 공개한다.

28일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11회에서는 청소년 엄마 윤하솔이 출연해, "신용불량자였던 남편이 저지른 각종 돈 관련 사고로 인해 2023년 이혼했지만, 전 남편을 다시 만나고 싶어서 방송에 출연하게 됐다"는 사연을 밝혀 스튜디오를 혼돈에 빠뜨린다. 직후 윤하솔은 두 딸을 키우고 있는 '돌싱 워킹맘'의 일상을 공개한다.

아담한 집에서 두 딸과 거주 중인 윤하솔은 "원래 임대주택에서 살았지만, 집 명의자였던 남편이 임대 연장 계약을 하지 않아서 (이혼 후에) 쫓겨나게 됐다. 다행히 딸의 어린이집 선생님에게 도움을 받아, 현재 한부모가족 복지시설에서 임시로 거주 중이다"라고 설명한다.

뒤이어 두 딸을 등원시키는 아침 일상이 펼쳐지는데, 딸들의 어린이집 등원이 끝나자, 윤하솔은 오토바이를 몰고 배달 일에 돌입한다. 그런데 윤하솔은 '배달 콜'을 잡기 위해 휴대폰에다 미친 듯이 손가락을 눌러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에 대해 윤하솔은 "조금이라도 더 벌기 위해 힘든 '배달 콜'도 가리지 않는다"며 "하루에 30~40건 정도 배달 일을 한다"고 밝힌다.


   
▲ 사진=MBN '고딩엄빠5'


오후 서너시가 되어서야 겨우 삼각김밥으로 늦은 점심을 해결한 윤하솔은 식사 후 비가 쏟아지는 데도 배달 일을 멈추지 않는다. '동료 라이더'까지 윤하솔을 만류하지만, 윤하솔은 "전 남편이 내 명의로 받은 대출과 카드값, 가전 렌탈비를 갚느라 쉴 수가 없다. 이혼 후에도 전 남편의 사채빚 300만원을 대신 갚아줬다"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또 다시 충격에 빠뜨린다. 

박미선, 서장훈, 인교진 등 스튜디오 출연진 모두가 경악한 가운데, 윤하솔은 "전 남편이 자신의 빚 300만원이 해결되어야 양육비를 줄 수 있다고 해서 대출을 받아 돈을 건넸지만, 양육비는커녕 원금도 돌려받지 못했다"고 이야기한다. 이에 박미선은 "왜 그렇게 세상 물정을 모르냐. 주변 어른들에게 좀 물어보지…"라며 안타까움에 가슴을 친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런 상황에도 윤하솔이 전 남편을 만나길 원한다는 것. 윤하솔은 "첫째 딸이 아빠와 함께한 기억이 많아서인지 (헤어진) 아빠를 보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털어놓는다. 실제로 첫째 딸은 집에서 엄마가 보지 않는 틈을 타서 아빠와 함께 찍은 사진들을 들여다보다가 엄마가 다가오자 황급히 감춘다. 이를 눈치챈 윤하솔은 두 딸을 재운 뒤, 전 남편에게 어렵게 전화를 건다.

과연 윤하솔이 전 남편과 연락이 닿아 재회할 수 있을지, 아빠를 그리워하는 첫째 딸을 위해 윤하솔이 어떻게 대처해야 좋을지 오늘(28일) 밤 10시 20분 '고딩엄빠5' 1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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