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진 회장, 경남 통영 멍게·어류 양식장 긴급 점검
고수온 비상대책본부 실태 파악해 국가 지원 건의
자체 재난지원기금 확충 등 고수온 중장기 대책 마련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수협중앙회가 고수온 피해 규모가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신속하게 실태를 파악해 대책을 강구하고 국가 차원의 지원도 건의해 나가기로 했다.

   
▲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28일 경남 통영 연안에서 고수온으로 인한 멍게 양식장 피해상황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수협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28일 경남 통영 연안에 설치된 멍게·어류 양식장을 찾아 고수온 피해 현장을 긴급 점검하고, 이 같은 종합적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재난 위기대응 기구인 고수온 비상대책본부 소속 임직원이 동행해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복구 활동을 지원했다.

비상대책본부는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수산물 폐사로 대규모 재산 피해가 속출하자 정부의 재난지원금과 경영안정자금이 조속히 지원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어업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영어자금 대출만기 연장, 이자감면,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도 수협은행과 함께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마다 반복되는 고수온 피해에 대비해 자체 재난지원기금을 확충하는 등 중장기 대책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수협중앙회가 집계한 양식보험 고수온 사고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168개 어가에 172억여 원의 손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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