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홍현석(25·KAA 헨트)의 이적이 임박했다. 그런데 행선지가 튀르키예가 아닌 독일이다. 분데스리가의 마인츠로 이적해 이재성과 팀 동료가 될 전망이다.
독일 매체들이 29일(한국시간) 홍현석의 마인츠 이적 관련 소식을 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마인츠가 홍현석 영입을 앞두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뛸 수 있는 홍현석은 2025년 헨트와 계약이 만료되는데, 마인츠로 합류한다"고 보도했다.
'키커'도 이날 "홍현석이 헨트를 떠나 마인츠로 이적할 것이다. 목요일(현지시간)에 공식발표가 있을 예정"이라며 "홍현석은 이재성과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같이 뛰고 있다. 톰 크라우스의 빈자리를 메울 선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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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기에 헨트에서 활약해온 홍현석이 독일 마인츠로 이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인츠로 이적하면 이재성과 팀 동료가 된다. /사진=KAA 헨트 SNS |
홍현석의 이적료는 400만~600만 유로(약 60~89억원)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현석은 이번 여름 이적이 유력했기에 이적 자체는 놀랍지 않다. 다만, 행선지가 이미 알려졌던 것과는 전혀 다른 점이 주목된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홍현석은 튀르키예로 가는 것이 확정적인 것처럼 알려졌다. 트라브존스포르가 홍현석 영입에 관심을 보였고, 이적 합의까지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튀르키예 이적설에 팬들의 비판이 거셌다. 벨기에리그에서 맹활약하며 유럽 무대 적응을 마친 홍현석이 빅리그로 향하지 않고 튀르키예로 가는 것에 실망감을 나타내며 홍현석의 에이전트를 맹비난했다.
이에 홍현석이 직접 개인 SNS에 "제가 가고 싶어서 가자고 한 겁니다. 에이전트는 가지 말자고 한 분"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적은 자신의 뜻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에이전트를 감쌌는데, 이는 곧 튀르키예행이 확정된 것처럼 받아들여졌다.
그런데 이후 트라브존스포르 입단 얘기가 잠잠하더니, 갑작스럽게 방향을 선회해 독일 마인츠 이적 임박 보도가 나온 것이다.
홍현석의 마인츠 이적이 성사되면 대표팀 선배인 이재성과 함께 코리안 듀오가 한 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2022년 헨트에 입단한 홍현석은 첫 시즌부터 54경기 출전해 9골 9도움 활약을 펼치며 주전으로 안착했다. 2023-24시즌에는 41경기 출전해 7골 8도움을 기록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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