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진현우 기자]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 이번 정기국회 최대 지상과제는 누가 뭐래도 죽어가는 민생을 살리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민생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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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8.29./사진=연합뉴스 |
박 원내대표는 내수 회복을 위해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법의 재의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생회복지원금법 재의결을 비롯해 이재명 당대표가 말한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법) 개정안을 당론 법안으로 추진해 소비를 지원하겠다"며 "골목상권을 활성화해 내수경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민생회복지원금법에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여당을 향해서도 "'민생, 민생' 하면서 정작 내수경기 회복을 위해 민주당이 낸 민생회복지원금을 반대하는 것은 표리부동이고 모순"이라며 "재표결 시 민생을 책임져야 할 집권여당답게 반드시 찬성으로 의결 하기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당 정책조정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당은 추석 전 지역화폐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려고 한다"며 "이미 당론으로 채택되어 있는 상태인 만큼 (소관) 상임위원회를 거쳐서 추석 전에는 의결할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공식화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최근 불특정 여성을 상대로 급증하고 있는 딥페이크 범죄 근절 대책과 관련해서는 △여성가족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교육위원회 등 5개 상임위 소속 의원들이 중심이 돼 당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찬대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전세사기 특별법과 이른바 '구하라법'으로 불리는 민법 개정안, 간호법 등 주요 민생법안이 통과된 것과 관련해 "정부와 집권여당은 국정 운영의 가장 큰 책임이 있다"며 "늦었지만 다행이다. 앞으로도 용산 대통령 부부 방탄보다 민생 해결을 위한 노력을 우선하는 여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진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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