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MBC의 여름 특집 '질문들'이 이번 주 토요일 5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진행자 손석희가 마지막으로 맞이하는 손님은 배우 윤여정이다. 주제는 '나이 들어 가는 것'. 손석희는 지난 회차에서 "이 주제를 정했을 때부터 유일하게 생각해 온 손님은 윤여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손석희와 윤여정은 과거 JTBC '뉴스룸'에서 첫 인터뷰를 가져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이번 '질문들'에서는 윤여정이 손석희를 초년병 시절 만났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아카데미상 수상 당시의 얘기부터 소소한 일상에 이르기까지, 굳이 주제에 얽매이지 않고도 울림이 있는 이야기들을 풀어냈다. 손석희가 "주제와 관련된 질문은 일부러 거의 드리지 않았다"고 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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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손석희의 질문들' |
윤여정은 데뷔 이후의 여정, 삶과 직업에 대한 생각 등을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뾰족하게 드러내 객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말미에 주제인 '나이 들어 가는 것'에 대해 얘기할 때는 잠시 스튜디오가 숙연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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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손석희의 질문들' |
'질문들'은 손석희 전 JTBC사장이 11년 만에 고향 MBC로 돌아와 진행해 눈길을 끌었으며, 첫 회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송길영 데이터전문가로부터 시작해 유시민 작가, 김희원 기자, 김태호 프로듀서(이상 2회), 최민식 배우(3회), 황석영 작가, 김이나 작사가(이상 4회), 윤여정 배우(5회) 등 당대 각 분야의 대표적 인물들이 출연했다. 교양 토크쇼로서는 드물게 매번 4~5%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손석희의 '질문들'의 마지막 회 '윤여정 편'은 오는 31일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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