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가 해외 체크 점유율 49.9%와 가입자수 600만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트래블로그는 24시간 365일 모바일 환전으로 현금 없는(Cashless) 해외여행을 선도하며 합리적 소비와 경험의 가치를 중시하는 요즘 세대에게 해외여행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사진=하나카드


체크카드로 출발한 트래블로그는 신용카드에 이어 최근 마일리지까지 출시하며 트래블카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또 ‘MASTER’, ‘UPI’ 에 이어 국내 5대 금융그룹 최초로 비자(Visa)와 트래블 제휴카드를 출시하며 트래블로그 라인업을 완성했다.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전업 7개 카드사의 해외 체크카드 누적 점유율에서 하나카드가 49.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9.2%였던 것과 비교하면 30.7%p 상승한 수치다. 2022년 25.4%, 지난해 38.4%로 연간 누적 점유율 추이를 보면 매우 견고하고 가파르다.

지난해 1월 처음으로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 1위에 오른 이후 19개월 연속으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최근 금융권의 트래블카드가 속속 출시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와중에 거둔 성과라 의미가 더욱 크다.

하나카드의 이러한 성공에는 ‘트래블로그’ 인기에 기반하고 있다는게 업계 평가다. 신용과 체크를 포함한 해외 MS에서도 상승세가 뚜렷하다.

지난 7월까지 해외 MS(신용+체크)에서 하나카드는 19.3%를 기록하며 전업 7개 카드사 중 2위를 마크했다. 이는 2021년 12.0%에 비해 7.3%p 상승한 수치로 1위와의 격차를 1%p까지 좁힌 것이다. 

트래블로그 서비스 가입자는 600만명을 돌파했다. 2022년 7월 출시 이후 25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지난해 11월 300만명을 넘어선지 불과 9개월 만에 2배의 성장을 거둔 것이다.

가입자가 늘어나며 환전액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올해 8월말 기준 누적 환전액은 2조4000억원을 넘어섰다.

월 환전액 또한 약 20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최근 엔화의 등락으로 그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석 하나카드 전무(디지털글로벌그룹)는 “해외체크카드 사용자 중 둘 중 하나가 ‘트래블로그’를 이용한다는 사실에 기쁨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600만이 선택해 주신 만큼 일회성 혜택 보다 서비스 질을 업그레이드해 해외여행 시 최상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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