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지난 27일 청양군 지천댐 관련 주민설명회가 주민 반대로 무산된 가운데, 청양군 수몰·인접 지역 일부 주민이 환경부를 찾아 주민설명회를 재개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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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
29일 환경부에 따르면 청양군 수몰·인접 지역 일부 주민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김구범 환경부 수자원정책관과 면담을 가졌다. 이들은 청양군 수몰·인접 지역 주민 100여 명이 서명한 주민건의서를 전달하며 주민설명회 재개를 요청했다.
이들은 "반대 측에서 댐과 전혀 관계 없는 인원을 동원해 수몰·인접 지역 주민들을 위협하며 의사 표현을 할 수 없도록 했다"면서 "지천댐 수몰·인접 지역 주민 90% 이상은 고령자이고 평생을 땅과 함께 농사만 지어온 분들이라 반대쪽 분들의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행동으로 현재 신변에 위험을 느끼며 상당히 겁을 먹은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반대 측에서 반대를 위한 반대로 몰아붙임에 따라 정작 댐 건설로 가장 영향이 큰 지천댐 수몰·인접지역 주민들은 정부 정책을 들어볼 기회조차 상실됐다"며 "차분하고 조용한 상태에서 정부 정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토론을 할 수 있도록 청양군 장평면 지천리 마을회관에서 환경부가 주최하는 지천댐 관련 주민설명회를 다시 열어 달라"고 요청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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