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겨울철 주로 발생하는 조류인플루엔자(AI)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관계기관 전문가가 한데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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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오는 2~3일 부산파라다이스호텔에서 '2024년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AI) 관계기관 담당자 역량강화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AI는 2023~2024년 겨울 국내 야생조류에서 19건, 가금농가에서 32건이 발생했다. 최근 유럽과 미국 등에서도 고병원성 바이러스(H5N1 유전형)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다. 특히 국내는 겨울 철새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는 겨울철(동절기)에 고병원성 AI가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사전 대응이 중요하다.
이에 이번 행사에 야생동물 AI 관리를 담당하는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축), 질병관리청(인체), 행정안전부 및 지자체 등 관계기관 120여 명이 참여해 야생동물 조류인플루엔자 대응방안을 두고 종합적인 분석과 토론을 펼친다.
토론회 제1부에서는 환경부와 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서 '동절기 AI 정책 방향 및 대응', '야생포유류 AI 감염실태', '야생동물 질병관리시스템 활용방안' 등을 논의한다.
제2부에서는 권정훈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가 '고병원성 AI 해외 발생 및 대응', 최유성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사가 '국내 겨울철새 생태적 특성'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원영 극지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야생조류 위치추적을 통한 AI 대응'을 주제로 발표한다.
행사 이튿날에는 농식품부와 함께 질병 전파동향 사전 확인 및 예방을 위한 야생조류 예찰 계획 및 지침을 논의한다.
신동인 원장은 "통합적 접근 방법(원헬스)이라는 목표 아래 AI가 야생조류에서 가금류로 또는 포유동물로 종간장벽을 넘지 않도록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개선해 AI 발생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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