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삼성 박병호와 KIA 최형우가 KBO 리그 개인 통산 400홈런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398홈런의 박병호와 394홈런의 최형우는 400홈런까지 각각 홈런 2개, 6개를 남겨뒀다.
통산 400홈런은 전 삼성 이승엽과 SSG 최정, 두 명만 돌파한 기록이다. 박병호와 최형우 중 400홈런 고지에 먼저 올라서는 선수가 역대 3번째 400홈런의 주인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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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박병호(왼쪽)와 KIA 최형우가 개인 통산 400홈런에 다가섰다. 박병호는 398개, 최형우는 394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 SNS |
박병호는 KBO 리그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 중 한 명이다. 시즌 홈런왕을 6차례나 수상한 박병호는 이 부문 역대 최다 기록을 가지고 있다. 또한 2012시즌부터 2015시즌까지 KBO 리그에서 유일하게 4시즌 연속 홈런 1위에 오른 기록도 세웠다.
2011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꾸준하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박병호는 빠른 속도로 홈런 개수를 쌓아올렸다. 특히 2014시즌 52개, 2015시즌 53개로 2년 연속 50홈런 이상을 터뜨리는 괴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2012시즌부터 2022시즌까지 9시즌 동안 2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KBO 리그 최장기간 연속 시즌 20홈런 기록을 가지고 있는 등 KBO 리그 홈런 관련 다양한 기록에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시즌 아쉽게 20홈런 달성에 실패해 연속 시즌 20홈런은 끊겼지만, 이번 시즌 18개의 홈런으로 2개만 추가하면 시즌 20홈런 복귀와 동시에 400홈런 대기록을 완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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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KBO |
최형우도 꾸준한 홈런 페이스로 400홈런 가까이 다가섰다.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서 활약하기 시작한 2008시즌 이후로 최형우는 단 한 번도 두 자릿수 홈런을 놓치지 않았다.
2011시즌에는 데뷔 첫 30홈런 고지에 오르며 KBO 리그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2014시즌부터 2016시즌까지는 각각 31홈런, 33홈런, 31홈런으로 3년 연속 30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형우는 올해 6월 11일 문학 SSG전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날려 이른 시점에 17시즌 연속 10홈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19시즌 연속 10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SSG 최정에 이어 이 부문 2위 기록이다. 또한 이번 시즌에는 현재까지 21홈런을 기록해 4년만에 20홈런 고지에 복귀하며 통산 394홈런까지 기록을 늘렸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박병호와 최형우가 400홈런을 달성할 경우 표창 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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