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운영 사업 참여 시 가점 부여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우리나라 녹색산업을 선도할 우수 환경기술 8개가 선정됐다.

   
▲ 혁신기술 대상을 수상한 금호타이어의 '미세먼지 및 CO2 저감 글로벌탑 저마모-저탄소 타이어'./사진=환경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4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2024 글로벌탑 우수 환경기술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수 환경기술대상은 우리나라 녹색산업 발전에 기여했거나 앞으로 좋은 성과가 기대되는 우수 환경기술을 선발하고 그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4월부터 공모를 통해 총 79개 기술이 접수됐으며, 전문가 평가와 국민 투표 등을 통해 '글로벌탑 혁신기술'·'글로벌탑 유망기술' 부문에서 각 4개씩 총 8개 기술이 선정됐다.

혁신기술 부문에서는 '금호타이어'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경제‧사회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도출한 점을 인정받아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으로 선정돼 환경부 장관상을 받는다. '웰텍'과 '주식회사 나노'는 우수상으로 선정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상을 각각 수상한다.

유망기술 부문에서는 '주식회사 엘디카본'과 '알링크'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대상과 최우수상으로 선정돼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저크'와 '주식회사 아코플레닝'은 우수상으로 선정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상을 각각 받는다.

2개 부문 모두 대상에는 상금 1000만 원, 최우수상과 우수상에는 상금 700만 원과 500만 원이 각각 부여된다.

환경부는 8개 기술에 대해 해외진출이나 환경금융, 사업화 지원 등 환경부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사업 참여 시 가점을 부여함으로써 우수기술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병화 차관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하고, 대한민국 녹색산업에 대한 발전 방안을 함께 논의한다. 이 차관은 주요 수상작에 대한 기술개발 과정과 성과를 확인하고, 우수 환경기술이 국내외 시장에 진입할 때 발생하는 어려운 점과 각종 규제 등에 대한 의견을 듣고 향후 제도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병화 차관은 "이번에 수상한 우수 환경기술들은 온실가스를 대폭 감축하는 등 국가 탄소중립을 앞당기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환경기술이 시장에서 더욱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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