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코로나 19 백신 접종 후 지주막하 출혈(뇌출혈) 등 부작용을 호소한 그룹 악동클럽 출신 이태근이 사망했다. 향년 41세. 

5일 업계에 따르면 이태근은 지난 3일 충북 충주시 모 병원에서 투병 중 사망했다. 빈소는 충주시 탄금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이날 오전 발인을 마쳤다. 

   
▲ 지난 4일 이태근이 충북 충주시 모 병원에서 투병 중 사망했다. 2001년 방송된 MBC '목표달성 토요일'에 출연한 고(故) 이태근의 모습. /사진=MBC 캡처


고(故) 이태근은 2022년 2월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후 중태에 빠졌다. 당시 이태근의 배우자 A씨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30대 쌍둥이 아빠(가)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 맞고 지주막하 출혈로 겨우 숨만 쉴 정도로 힘든 상태"라며 "정부 차원에서 우리 남편이 살 수 있게 꼭 도와달라"는 글을 게재했다.  

A씨에 따르면 이태근은 백신을 맞고 구토, 두통, 어지러움을 호소해 응급실에 갔으나 증상이 악화됐다. 이태근은 가능한 검사를 모두 했음에도 원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후 A씨가 이태근의 배우자란 사실이 밝혀졌다. 이태근은 이후 외출이 가능해질 정도로 건강을 어느 정도 회복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끝내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 이태근은 2001년 방송된 MBC '목표달성 토요일'에서 오디션을 거쳐 이듬해 악동클럽 멤버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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