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취임 후 12번째 만남…"양국 발전 위해 적극 희망"
[미디어펜=박재훈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6일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해 5월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일정상 확대회담에서 밝게 웃으며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만남은 취임 이후 12번째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부인인 유코 여사와 함께 방한할 예정이다.

정상회담에서는 지금까지 추진해온 한일관계 개선 작업 점검과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시다 총리는 이달 말 열리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었다. 하지만 차기 내각에서도 한일관계 개선 작업은 지속되기를 바라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기시다 총리가 퇴임을 앞두고 임기 중 유종의 미를 거두면서 양국 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방한을 적극 희망했으며 회담이 성사된 것"이라며 "양측은 지금까지 11차례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함께 만들어온 한일 협력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한일 간 양자 협력, 역내 협력, 글로벌 협력 발전 방향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한일 정부가 제 3국 유사시 현지 자국민 대피에 상호 협력하는 방안과 국내 공항에서 일본 입국 심사를 미리할 수 있는 사전 입국 심사 제도 도입 방안이 다뤄질지 주목된다.

한편 일본 언론들은 한일 정부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런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미디어펜=박재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