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청년 기술인재들의 귀감이 되는 중소·중견기업 대표 총 6명을 4~9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각각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 고용노동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고용부는 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숙련기술인이 인정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2006년 8월부터 매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을 한 명씩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직업계 고등학교 또는 전문대학을 졸업하고 산업현장에서 10년 이상 경력이 있는 숙련기술인이자 중소·중견기업을 운영하는 대표 중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이달 기준 총 211명이 선정됐다.

이번 기능한국인 시상식은 숙련기술인의 축제일인 숙련기술인의 날(9월 9일)에 열린다. 당초 지난 7월 17일 예정됐던 2분기(4·5·6월) 기능한국인 시상식이 중부권 집중호우 예보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 등으로 순연됐으며, 이번에 3분기(7·8·9월) 기능한국인 3명과 함께 총 6명의 시상식이 진행된다. 

4월의 기능한국인 김낙경 디투엔지니어링 대표는 전기철도 기자재와 반도체 공장 배전반을 공급하고 있는 전기 분야 전문 기술인이다. 5월의 기능한국인 김복환 세종전기공업 대표는 전기 분야에서 수배전반과 자동제어반을 제작·공급해온 전문가다. 6월의 기능한국인 서강헌 본누벨 대표는 초콜릿과 양과자 등의 제조 기능을 보유한 제과제빵 분야 숙련기술인이다.

7월의 기능한국인 전제중 에스아이티 대표는 자동차와 전자부품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금형 분야 전문 기술인이다. 8월의 기능한국인 김홍우 티지코포레이션 대표는 전기·전자 분야에서 각종 센서 등을 개발·제조 해온 전문가다. 9월의 기능한국인 박말용 마이텍 대표는 선박 및 발전에 필수적인 고효율⋅고내압 열교환기를 전문 제조하는 열교환기 분야 숙련기술인이다.

김문수 장관은 "산업현장에서 숙련기술 연마의 외길을 묵묵히 걸으며 세계 수준의 숙련기술개발과 함께 성공을 거둔 기능한국인 여러분의 도전과 성취에 경의를 표한다"며 "여러분들을 본보기 삼아 숙련기술인의 길을 선택하는 청년 기술인재들이 더 많이 나타나고, 그들에게 길라잡이 역할을 해주시는 선배 숙련기술인이 돼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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