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4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KB금융그룹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둘째날 4명이 공동 선두를 이뤘다. 또한 다승왕 경쟁 중인 선수들이 대거 상위권에 포진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6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배소현, 윤이나 유현조, 홍정민이 공동 선두에 올랐다.

   
▲ KB금융그룹 스타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이룬 배소현, 윤이나, 유현조, 홍정민(왼쪽부터).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이번 시즌 3승을 올리고 있는 배소현은 이날 1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가 됐다. 1라운드 단독 선두에서 공동 선두가 되긴 했지만 이틀 연속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려 시즌 4승 및 2주 연속 우승을 위한 발걸음을 이어갔다. 배소현은 지난주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시즌 3승째를 올린 바 있다.

윤이나는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1라운드 공동 8위에서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시즌 2승째 도전이다. 

신인 레이스에서 1위를 달리는 유현조는 이틀 연속 호조를 이어갔다.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 1라운드 공동 2위에서 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홍정민은 이글 1개, 버디 2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 3타를 줄이며 공동 4위에서 3계단 올라서 공동 선두가 됐다.

배소현과 함께 시즌 3승을 거둔 박현경과 박지영은 나란히 중간합계 4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6위에 자리해 선두권을 위협했다. 박현경은 17번 홀까지 버디만 3개를 잡아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마치는가 했으나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티샷 실수로 더블보기를 적어내 순위가 밀려났다.

역시 시즌 3승을 올린 이예원은 중간 합계 3언더파, 공동 8위로 3라운드를 맞는다.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효주도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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