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조사 완료된 352개 양식어가에 139억 원 지급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수산부는 올해 고수온으로 피해를 입은 어가 중 피해조사와 지자체 복구계획 수립이 완료된 경남(통영, 거제, 남해), 전남(여수), 충남(태안, 보령, 서산)의 352개 양식어가에 재난지원금 139억원(국비 97억 원, 지방비 42억 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전남 지역 가두리 양식장 고수온 준비상황 점검하고 있다./사진=해수부


해수부는 올해 추석이 작년보다 약 2주 정도 빨라진 상황에서, 고수온으로 피해를 입은 어가의 경영재개를 지원하고 추석 민생안정을 위해 복구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를 전년보다 앞당겼다고 강조했다.

지난 9월 5일까지 피해조사와 지자체 복구계획이 수립된 352개 어가에 대해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며, 재난지원금 이외에 융자도 함께 지원한다. 아직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한 피해어가에 대해서는 재난지원금을 조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피해조사 등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추석을 앞두고 고수온 피해 어가의 경영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복구 절차를 신속히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이번에 지원을 받지 못한 어가도 조속히 재난지원금을 받으실 수 있도록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식수산물 재해보험에 가입한 어가는 추정 보험금의 약 50%를 선지급으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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