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수산부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주요 추석 성수품에 대해 “비축물량 공급, 할인행사 등을 통해 수산물 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며 물가 잡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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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해 굴비를 구매하고 있다./사진=해수부 |
11일 해수부는 명절에 수요가 증가하는 조기·굴비의 경우 비축수산물 방출 및 정부 할인행사 진행으로 가격 안정세를 전망했다.
예년보다 이른 추석으로 인해 아직 주 생산시기가 도래하지 않아 현 시점에서는 조기·굴비 가격이 다소 높은 수준이지만, 추석 대책기간동안 정부 비축물량 공급(조기 160톤 등 총 1만 3000톤), 역대 최대규모 예산을 투입한 온·오프라인 할인행사 등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 중으로 8월 말부터는 추가적인 가격 상승 없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조사에 의하면, 9월 9일 기준 참조기 소비자가격은 마리당 1508원으로, 8월 26일(1835원) 대비 17.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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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조기 및 갈치 가격 동향./자료=해수부 |
특히 이번 주부터는 대형마트 중심으로 참조기 할인율을 50%에서 최대 60%까지 상향하고, 굴비를 정상가의 절반 수준으로 구성한 ‘추석 민생 선물세트’도 수협 온라인몰 등을 통해 판매한다. 전통시장에서도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할인해주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통해 조기·굴비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등 명절 수산물 가격은 빠르게 안정세를 찾아갈 전망이다.
갈치 역시 정부 비축수산물 방출 확대, 할인행사 등을 통해 9월 현재 가격은 aT 조사 기준 1만 4383원(냉장 대품)으로 지난해 추석 전주 대비 약 6.2% 하락하면서 지난해 대비 낮은 가격으로 조사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지난달 22부터 진행한 할인지원행사를 통해 가격이 지속 하락하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갈치 수급·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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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산물 물가를 점검하고 있는 강 장관./사진=해수부 |
한편, 이날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아 수산물 물가와 소비 동향을 점검하고, 수협중앙회장, 상인 대표들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강 장관은 수산물 판매 점포를 돌아보며 수산물 물가 동향을 살피고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해 직접 수산물을 구매한 후 온누리상품권도 환급받아 보며, 환급 행사가 잘 운영되고 있는지 점검했다.
강 장관은 “추석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 비축물량 방출과 다양한 할인행사를 통해 물가를 관리하고 있다”며 “추석까지 남은 기간 수산물 수급과 물가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저렴하게 수산물을 구매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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