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자부심 얻고 직무역량 강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
[미디어펜=박재훈 기자]현대차그룹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간 레스트리 충북 제천 리솜 리조트에서 전국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 200명을 대상으로 ‘아이케어 업(i-CARE UP)’ 행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 11일 열린 ‘아이케어 업’ 폐회식에서 (사진 왼쪽부터)박정순 굿네이버스 본부장,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오은영 정신의학과 박사, 김웅철 굿네이버스 사무총장, 한용빈 현대차그룹 부사장, 이혁노 현대차그룹 상무를 비롯해 전국 아동보호기관 상담원 등 행사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차그룹


‘아이케어 업’은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의 직무상 피로감과 이직률이 높아지는 가운데 업무에 자부심을 얻고 직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전국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우수 상담원들을 초청해 진행됐다. 현대차그룹은 2박 3일간 참가자들에게 스트레스 해소와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현대차그룹은 학대 피해자와 행위자를 직접 대면하며 잦은 폭언, 폭력 등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들의 스트레스 관리를 돕기 위해 △컬러 아트 테라피 △토크 콘서트 △DIY 체험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상담원들의 업무역량 강화를 위해 △우수 사례관리 발표 및 시상 △공감 및 소통 실습 △연사 특강 등을 통해 상담원 간 업무 교류를 촉진하고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가정상담 전문가인 오은영 정신의학과 박사를 초청했다. 오은영 박사는 ‘모두가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방법’을 주제로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들의 고민을 함께 듣고 업무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향후 ‘아이케어 업’을 매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2014년부터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아이케어’ 사업을 펼쳐온 현대차그룹은 △찾아가는 심리상담전용 차량을 지원하는 ‘아이케어 카’에 이어 올해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의 힐링과 역량강화를 위한 ‘아이케어 업’을 신규 론칭해 지원 규모를 확대하게 됐다.

향후 현대차그룹은 학대피해아동 쉼터 리모델링을 지원하는 ‘아이케어 홈’ 사업을 운영해 아동 보호 종합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학대피해아동 보호를 위해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상담원들을 응원하고 지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상담원뿐만 아니라 아니라 일상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우리 사회의 숨은 영웅들을 지속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말 ‘자유롭게 이동하는 개인, 안전하게 살아가는 사회, 건강하게 영위하는 지구를 위해 우리는 올바르게 움직입니다’라는 CSR 미션을 수립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이동 △안전 △친환경·미래세대를 CSR 3대 중점 영역으로 새롭게 선정했다.
[미디어펜=박재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