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올 시즌 KBO리그 최대 히트 상품으로 MVP를 노리는 KIA의 신예 강타자 김도영, 한국야구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한화의 문동주, 이적 후 성공시대를 연 롯데 손호영 등이 2024 프리미어12에 출전할 대표팀 예비 명단에 포함됐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2일 "전력강화위원회가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에 2024 프리미어12 ‘팀 코리아’ 예비 명단 60명을 제출했다"며 60명 명단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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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미어12 대표팀 예비 명단 60명에 포함된 KIA 김도영, 한화 문동주, 롯데 손호영(왼쪽부터). /사진=각 구단 |
전력강화위원회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2028 LA 올림픽에서 활약을 기대하는 20대 중심의 젊은 선수들로 예비 명단을 구성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 이어 앞으로 한국 야구를 이끌어 가야할 젊은 선수들이 프리미어12를 통해 한층 수준 높은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날 발표된 60명 예비 명단에는 KBO리그의 10개 구단 선수들이 골고루 이름을 올렸는데 삼성이 8명으로 가장 많고, LG 두산 KIA 롯데가 7명씩 포함됐다. KT SSG NC는 5명씩이고 한화와 키움이 4명씩으로 가장 적다. 상무 소속도 1명(이강준) 이름을 올렸다.
다만 올해 KBO 리그 최종 성적과 상대 국가의 전력 분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력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에 예비 명단 60명 외 선수를 교체하는 방안도 계속해서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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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KBO |
프리미어12는 WBSC규정에 따라 최종 엔트리 확정 전까지 예비 명단 변경이 가능하다. 따라서 이번에 제출된 예비 명단 60명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도 향후 최종 명단에 선발될 수 있다.
최종 명단 제출 마감은 10월 11일이다. KBO 전력강화위원회와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예비 명단 외 선수들을 포함해 각 선수들의 경쟁력을 면밀히 살펴 프리미어12에 참가하는 팀 코리아 최종 엔트리를 확정할 예정이다.
올해 프리미어12에서 한국 야구 대표팀은 일본, 대만,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와 함께 B조에 편성돼 11월 13일부터 18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각 조 1~2위가 출전하는 슈퍼라운드는 11월 21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팀 코리아 최종 엔트리에 선발된 대표팀의 소집일 및 대만 출국 일정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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