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FOMC에서 연준이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여겨지는 만큼 국내외 증시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되고 있다.
|
|
|
▲ 9월 FOMC에서 미 연준이 0.25%p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여겨지며 증시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준은 오는 17~18일 FOMC 정례회의를 열어 금리를 결정한다. 당초 기준금리를 0.5% 인하하는 이른바 ‘빅컷’ 가능성이 제기됐었지만, ‘베이비컷’(0.25% 인하)로 무게가 쏠리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이번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은 72.0%, 50bp 인하할 가능성은 28.0%로 나타내고 있다. 또 11월과 12월에 각각 25bp 추가 금리인하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월가에서는 이번 금리 인하가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
연준이 베이비컷을 결정할 경우 이는 경기 연착륙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결국 증시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다.
미국 투자은행 BTIG의 조나단 크린스키(Jonathan Krinsky) 애널리스트는 최근 “9월 FOMC를 거치며 새로운 고점을 돌파할 수 있다”면서 “증시 상승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FOMC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9월 FOMC결과는 뉴욕 증시뿐 아니라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여겨진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FOMC의 관전 포인트는 금리 인하폭이 아닌 수정경제전망에서 제시되는 올해·내년 최종정책금리(중위값)와 레인지 하단 변경 수준”이라며 “해당 수준은 내년 금리 인하 폭을 가늠할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시장 예상에 부합할 경우 증시 상방 압력을 그렇지 못할 경우는 증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연준이 6월보다는 중위값과 레인지 하단을 낮출 여지가 크다는 점에서 9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결과는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