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루키' 이동은이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켜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이동은은 14일 인천 클럽72 하늘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한 이동은은 1라운드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며 리더오프 맨 윗자리를 지켰다. 공동 2위 그룹 정소이, 박혜준, 노승희, 이채은(이상 9언더파)과는 3타 차다.

   
▲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른 이동은.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이동은은 부모님이 모두 프로골퍼 출신이다. 아버지 이건희 씨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동했고, 어머니 이선주 씨는 KLPGA 준회원이다. 골프인 2세 이동은은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이번 시즌 정규투어에 데뷔했다. 

그동안 준우승 한 번을 포함해 톱10에 4차례 이름을 올린 이동은은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에 다가섰다. 이동은이 우승한다면 지난주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유현조에 이어 2주 연속 신인이 정상을 차지한다.

이번 시즌 3승을 올린 박현경, KLPGA 통산 19승의 박민지는 중간 합계 8언더파로 공동 6위에 올라 마지막 3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윤이나와 황유민은 컷 통과 기준(2언더파)에 한 타 부족한 1언더파로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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