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의 스타트업 육성·지원 프로그램 K-Camp가 지속적인 성과를 내며 순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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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예탁결제원 전경/사진=김상문 기자 |
19일 한국예탁결제원 등에 따르면, 2019년말부터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중심의 혁신창업기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K-Camp가 현재 5개 지역(대전, 광주, 대구, 강원, 제주)에서 운영 중이다. 국내 혁신창업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돼 창업 생태계의 지역적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출범한 프로그램이다.
이에 상대적으로 창업 인프라가 부족한 비(非) 수도권 지역 창업기업 육성 지원으로 창업생태계 불균형 해소에 기여해 'ESG 경영' 실천에 이바지한다는 것이 본 프로그램의 취지다.
프로그램은 총 7개월간 진행되며, 기업선발·킥오프 워크숍을 시작으로 6개월간 보육해 데모데이(최종 IR 발표 행사) 개최 후 종료하는 수순이다. 기업 진단, 1:1멘토링, 자본시장 교육, 네트워킹, 투자유치 지원 등이 제공되며 지역별로 전문 액셀러레이터를 선정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비수도권 5개 지역에서 K-Camp 프로그램을 동시 진행하며, 프로그램 참여기업들에 대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실시'를 연계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한국예탁결제원 관계자는 "비수도권 창업기업에 전문 액셀러레이터를 통한 맞춤형 보육 프로그램 및 투자유치 지원을 통해 도약의 계기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추진 실적을 보면, 프로그램 출범 이후 약 4년간 총 218개사가 K-Camp를 수료했다. 이를 통해 누적 599명 신규 고용과 932억 투자 유치를 달성했다. 매년 일관성있게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어 비수도권 특화 창업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게 예탁결제원 측 설명이다.
작년 실적으로 범위를 좁혀보면, 투자유치 약 179억원, 고용 창출 133명의 성과를 냈으며 매출액 성장 약 261억원, 사업제휴 80건(R&D·자본조달 등 업무협약 체결·타창업지원 사업 선정 등)을 달성했다. 또한 지역별 K-Camp 우수 기업을 대상으로 결선IR을 개최해 대상 수상기업으로 ㈜미스터아빠를 선정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예탁결제원은 산업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우수 K-Camp 기업 및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에 후속 투자유치 지원 등 사후 관리를 제공한다. 지난 2022년 개최된 제1회 행사에는 K-Camp 수료기업 4개사가 참여해 1억8000만원의 투자유치 달성했으며, 작년 상반기 개최된 제2회 행사는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을 대상으로 개최해 후속 투자유치를 지원했다고 예탁결제원 측은 안내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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