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야구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랭킹 6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WBSC가 19일(한국시간) 업데이트한 남자 야구 세계랭킹에서 한국은 총점 3680점으로 6위에 랭크됐다. 보름 전인 지난 4일 발표된 랭킹에서도 한국은 6위였다.

한국 야구의 국제적 위상이 점점 내려간 것이 WBSC 랭킹에서도 드러난다. 2021년 8월 발표 랭킹에서 한국은 2위까지 올라갔으나 이후 한 계단씩 내려서더니 지난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1라운드 탈락을 한 후 5위로 떨어졌다. 올해 9월 4일 6위로 주저앉은 후 반등을 못하고 있다.

   
▲ 2019 프리미어12 출전 한국 야구대표팀. /사진=KBO 공식 SNS


WBSC 세계 랭킹 포인트는 WBSC가 주관하는 프리미어12에 가장 많은 1200점, 메이저리그(MLB)가 주관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1000점의 배점이 주어진다. 프리미어12 우승팀은 보너스 180점, WBC 우숭팀은 보너스 150점을 추가로 받는다. 이밖에 각 연령대별 챔피언십 대회에서 300~600점의 랭킹 포인트를 따낼 수 있다. 

일본(5756점)이 부동의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일본은 지난해 WBC와 최근 열렸던 U-23 야구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등 세계 최강의 면모를 뽐내며 2018년 이후 1위 독주를 하고 있다.

멕시코와 대만이 나란히 4118점의 랭킹 포인트로 공동 2위에 올랐고, 베네수엘라가 4위(3941점), 미국이 5위(3687점)에 자리했다.

한국 야구가 세계랭킹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올해 11월 열리는 프리미어12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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