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강성부 펀드’로 알려진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KCGI가 한양증권을 품에 안았다. 

   
▲ ‘강성부 펀드’로 알려진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KCGI가 한양증권을 품에 안았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한양증권은 지난 19일 KCGI가 한양학원과 백남관광, 에이치비디씨의 한양증권 보통주 376만6973주(지분율 29.59%)를 2203억6792만500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인수 가격은 주당 5만8500원으로 KCGI가 당초 제안한 주당 6만5000원보다 10% 낮은 수준이다. 

KCGI는 조만간 금융당국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면 KCGI는 한양증권의 새 주인이 된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는 신청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완료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자료 보강 등을 이유로 연장할 수도 있다. 

한양증권 측은 “향후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 승인 후 최종적으로 최대주주 변경이 완료될 예정”이라며 “금융위원회에서 미승인 될 경우 주식매매계약이 해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CGI는 한양증권 직원들의 고용 안정과 함께 주주, 채권자, 고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거버넌스(지배구조) 개선, 기업가치 증대 모범 사례가 되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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