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투수 신정락(37)이 방출됐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20일 신정락을 웨이버 공시했다. 이제 신정락은 일주일 동안 다른 팀의 영입 제안을 받지 못하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다.
신정락이 팀에서 방출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2년 전인 2022년 시즌 후 한화 이글스에서도 웨이버 공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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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정락이 프로 데뷔 후 세번째 팀이었던 롯데에서 방출됐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
롯데는 신정락이 한화에서 방출됐을 때 영입했다. 풍부한 경험을 가진 사이드암 투수로 불펜에서 활용 가치가 있다고 보고 손을 내밀었다.
지난 시즌 신정락은 34경기 등판해 4승 1홀드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하며 쏠쏠한 활약을 했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이 새로 롯데 지휘봉을 잡은 올 시즌에는 한 번도 1군 등판 기회를 얻지 못하고 퓨처스(2군)리그에서만 뛰다 웨이버 공시됐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18경기 등판 3패 6홀드 평균자책점 2.18이다.
천안북일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신정락은 2010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LG 트윈스의 지명을 받은 최고 유망주 출신이다. 하지만 LG에서 기대했던 것만큼 특급 투수로 성장하지 못하고 2019시즌 도중 송은범과 맞트레이드돼 한화로 이적했다. 한화에서 2022시즌까지 뛴 뒤 방출돼 롯데 유니폼을 입었는데, 또 팀을 떠나게 됐다.
신정락은 통산 347경기 등판해 27승 26패 11세이브 31홀드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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