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유해란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3위로 뛰어올라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유해란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메인빌의 TPC 리버스 벤드(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로 7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가 된 유해란은 1라운드 공동 26위에서 무려 23계단 상승한 3위로 올라섰다. 선두로 나선 지노 티띠꾼(태국·12언더파),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11언더파)와는 각각 2타, 1타 차다.

   
▲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단독 3위로 뛰어오른 유해란. /사진=LPGA 공식 SNS


유해란은 지난 2일 끝난 FM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승을 올렸다. 2주간의 휴식기 후 재개된 투어에서 유해란이 선두권으로 올라서며 연속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티띠꾼은 이틀 연속 6언더파씩 적어내는 안정된 샷 감각으로 단독 선두로 나서 시즌 2승을 노린다.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에서도 우승한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이날 6타를 줄여 강력한 우승 후보 면모를 보였다.

재미교포 노예림이 공동 4위(9언더파), 김세영은 공동 8위(8언더파)에 올랐다.

임진희와 이소미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 등과 함께 공동 15위(7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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