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진현우 기자]한덕수 국무총리는 21일 제14호 태풍 '풀라산'이 열대저압부로 약화한 채 남해안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철저히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한 총리는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각 지자체는 전 행정력을 동원해 산지, 급경사지 등 산사태 우려 지역은 물론 노후 옹벽 등 붕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주민 진입 차단과 철저한 예찰을 실시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피해 발생이 예상되는 경우 경찰·소방과 협조하여 선제적으로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제방·저수지 붕괴 등으로 인한 홍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는 호우가 끝날 때까지 담당 공무원을 상시 배치하여 철저히 대비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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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덕수 국무총리(사진 오른쪽, 자료사진)/사진=연합뉴스 |
그러면서 이미 호우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가용장비와 인력을 총투입해 응급 복구를 신속히 실시하라"며 "주민 지원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시설 복구작업자들의 안전에도 유의하라"고 촉구했다.
기상청은 이날 자정까지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경상남도 전역에 30~100mm, 경남 남해안의 경우 180㎜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미디어펜=진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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