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베르더 브레멘을 완파하고 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김민재는 풀타임을 뛰며 무실점 수비로 뮌헨의 승리를 뒷받침했다.

뮌헨은 21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부터 독일 브레멘의 베저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4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 원정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 김민재가 무실점 수비로 뒷받침한 가운데 뮌헨이 브레멘을 5-0으로 완파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뮌헨은 개막 4경기 전승(승점 12점)으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4경기에서 무려 16골을 뽑아내고 3실점밖에 하지 않으며 공수에서 압도적 전력을 뽐내고 있는 뮌헨이다.

완패한 브레멘은 1승 2무 1패(승점 5점)로 10위로 떨어졌다.

뮌헨은 해리 케인, 킹슬리 코망,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 등으로 선발 공격진을 꾸렸고 중앙 수비는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책임졌다.

경기 초반부터 뮌헨이 주도권을 잡고 몰아붙였다. 계속 압박을 가하며 브레멘 골문을 노리던 뮌헨이 전반 23분 리드를 잡았다. 케인의 패스를 받은 올리세가 침착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어 전반 33분 올리세가 측면 돌파 후 문전으로 패스를 보내자 무시알라가 가법게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뮌헨의 탄탄한 수비가 브레멘의 반격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전반은 2-0으로 앞선 채 끝냈다.

후반 들며 브레멘이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으나 뮌헨이 가진 주도권을 뺏어오지는 못했다. 뮌헨은 공세를 이어가 후반 12분 케인이 팀 세번째 골을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케인은 올리세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빠른 타이밍의 슛으로 리그 5호 골을 터뜨렸다. 이 골로 케인은 리그 득점 단독 선두로 나섰다.

   
▲ 올리세가 2골 활약을 펼치며 뮌헨의 5-0 대승에 앞장섰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후반 15분에는 올리세가 그나브리의 패스를 받아 한 골을 추가하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후반 20분에는 교체 투입됐던 세르주 그나브리가 골을 보태 5-0으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여유가 생긴 뮌헨은 올리세, 케인 등 주전들을 빼 체력 안배까지 시키며 편안하게 경기 운영을 했다. 후반 막판에는 위기도 있었으나 김민재의 방어로 끝내 실점하지 않고 5골 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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