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지난달 국내 기업들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주식·회사채·기업어음(CP) 발행을 줄이고, 단기채 발행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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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국내 기업들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주식·회사채·기업어음(CP) 발행을 줄이고, 단기채 발행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월 중 주식 발행규모는 3837억원(14건)으로 전달 1조 5109억원(14건) 대비 약 74.6%(1조 1272억원) 급감했다.
우선 기업공개(IPO)가 2352억원(10건)으로 전달 1조 2271억원(8건) 대비 80.8%(9919억원) 급감했다. 코스피 상장 목적 대규모 IPO가 부재한 가운데, 코스닥 IPO 규모도 7월 평균 941억원에서 8월 평균 235억원으로 급감했다.
유상증자도 1486억원(4건)에 그쳐 전달 2838억원(6건) 대비 약 47.7%(1352억원) 급감했다. 중소기업 유상증자가 662억원에 그쳐 전달 2838억원 대비 급감한 게 영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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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기업 직접금융시장 발행실적./자료=금융감독원 제공 |
회사채 발행규모는 19조 7182억원으로 전달 20조 1036억원 대비 약 1.9%(3854억원) 감소했다. 일반회사채가 1조 3970억원(16건)으로 전달 3조 1790억원(43건) 대비 약 56.1%(1조 7820억원) 급감했다. 금융채는 16조 8291억원(263건)으로 전달 16조 3374억원(234건) 대비 약 3.0%(4917억원) 증가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 4921억원(123건)을 기록해 전월 5872억원(57건) 대비 약 154.1%(9049억원) 폭증했다.
8월 중 CP 및 단기사채 발행규모는 115조 8356억원으로 전월 115조 5230억원 대비 약 0.3%(3126억원) 증가했다. 우선 CP발행액은 37조 3402억원으로 전월 40조 6137억원 대비 약 8.1%(3조 2735억원) 감소했다. 단기채 발행액은 전달 74조 9093억원에서 4.8%(3조 5861억원) 증가한 78조 4954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8월 말 기준 회사채 잔액은 661조 2854억원으로 전월 말 659조 8151억원 대비 약 0.2%(1조 4703억원) 증가했다.
CP 잔액은 193조 4824억원으로 전월 말 189조 4410억원 대비 약 2.1%(4조 414억원) 증가했다.
단기채 잔액은 66조 1568억원을 기록해 한 달 전 65조 1147억원 대비 약 1.6%(1조 421억원) 증가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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