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내수회복 지연 우려 등으로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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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전경./사진=한국은행 제공. |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4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100.0으로 전달보다 0.8p 하락했다. 지난 5월 98.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CCSI는 지난 6월(100.9), 7월(103.6) 두 달 연속 상승하다 지난달 2.8p 하락 전환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100보다 높으면 낙관적임을,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물가 상승세가 둔화에도 내수 회복이 지연되는 데 대한 우려가 반영돼 하락한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항목별로 금리수준전망CSI는 전달과 동일한 93을 기록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에도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 대한 우려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아파트 매매거래 증가와 수도권 중심의 매매가격 상승세 지속 등의 영향으로 1p 오른 119를 기록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44로, 전달보다 1p 하락했다. 공공요금 상승 우려에도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 상승세 둔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0.1%p 내린 2.9%를 기록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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