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5일 1% 넘게 떨어지며 2600선이 무너졌다.

   
▲ 코스피 지수가 25일 1% 넘게 떨어지며 2600선이 무너졌다./사진=김상문 기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5.36포인트(-1.34%) 내린 2596.32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21.03포인트(0.80%) 상승한 2652.71로 개장한 이후 장중 하락 전환해 마감으로 갈수록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70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현재 외국인은 지난 13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7억원, 549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날 국내 증시는 중국 경기 부양책과 엔비디아 강세 등에 장 초반 강보합세를 나타내는 듯했으나 전날 공개된 밸류업 지수에 대한 실망감에 대거 매물이 출회하는 모습이었다. 밸류업 지수가 대체로 실망스럽다는 견해와 함께 선정된 종목에 대한 의구심도 시장에 확산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1.58%), 현대차(-0.59%), 기아(-0.96%), 삼성바이오로직스(-3.23%), POSCO홀딩스(-2.72%), 신한지주(-5.14%) 등이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1.10%), LG에너지솔루션(0.12%), LG화학(0.72%)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3.05%), 유통업(-2.68%), 전기전자(-0.96%) 등이 내렸고 섬유의복(2.16%), 화학(1.02%) 등은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8.05포인트(-1.05%) 내린 759.30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1조4660억원, 6조7080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