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서울·도심공원 3곳에 무료승마체험 제공
상반기 이어 2년 연속 개최로 승마 접근성 제고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는 도시 거주민들을 위해 무료 승마체험 행사를 9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6주간 매주 주말 개최한다고 밝혔다. 

   
▲ 렛츠런파크 서울 도심 속 무료 승마체험 현장./사진=마사회


도심 속 승마체험은 승마에 대한 국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도심 속에서 말을 접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작년에 최초 시행돼 올해는 2만명 국민 대상으로 무료 승마체험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렛츠런파크 서울 88승마장 잔디마장 및 포니랜드(4호선 경마공원역)와 서울 마루공원(강남구 일원동), 안산 선부광장(선부광장로 68), 순천 순천만국가정원(국가정원1호길 47)에서 개최되며 매주 토,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특히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10월 매주 개최되는 승마대회에 맞춰 10월 3주간은 88승마장 잔디마장에서 개최 예정이고, 그 외 3주는 포니랜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전문 자격을 보유한 인력들이 배치돼 안전한 승마체험을 돕는다. 승마체험 외에도 포니 등 소형마 전시를 통해 포토존 사진촬영 등의 부가적 체험활동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각 행사장에는 승용마로 변신한 경주퇴역마도 투입되며 말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매 시간 15분 이상의 휴식시간을 운영하는 등 동물복지를 고려한 운영으로 말복지 문화 조성 및 동물과의 조화로운 교감의 장이 될 예정이다. 경주퇴역마는 경마장에서 활약하던 경주마가 퇴역 이후 순치와 조련을 통해 승용마로 변신한 말을 뜻한다.

말산업육성 전담기관이자 행사를 주관한 한국마사회는 고객 친화적 도심 속 승마체험 행사 시행 및 다양한 말 체험행사 등을 통해 국민들의 승마 진입장벽을 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민들에게 말이 보다 친근한 동물로 인식되고 승마 체험자가 정기 승마인구로 전환 될 수 있도록 해 이를 국내 말산업 발전의 기반으로 삼겠다는 것이 목표다.

행사를 기획한 한국마사회 방세권 부회장 겸 말산업본부장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도심 속 승마체험 행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안전한 승마체험과 다양한 말 체험행사 제공으로 국민들에게 승마가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말 교대투입으로 휴식시간을 엄격히 확보해 말복지 증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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